토론토에 살면서 롤링힐즈(Rolling Hills) 모르면 간첩

2019 토론토 근처 골프장 리뷰 (1/13)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골프장들도 조금씩 개장하고 있다. 

티고(Toronto Go)의 슬로건에 맞게 직접 토론토 근교의 골프장에 가서 체험한 경험을 나누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 

 

티고의 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9년 골프 시즌 동안 총 13개의 골프장을 리뷰 할 예정이다. 

순수하게 골프를 사랑하는 한인 골퍼(중급: 핸디캡 12)로서 보고 경험한 내용을 나누려 한다.  

골프장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의 경험을 이야기할 것이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골프장은 지난 ‘골프장, 어디로 가야 하나요’에서 언급했던, ‘롤링힐즈(Rolling Hills)’이다.  

하나의 골프장에 총 3개의 18홀 코스가 있는데 다녀온 곳은 초심자들에게 추천한 Classic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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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힐즈 정면 간판

 

재미있는 사실은 40대 이상 토론토 거주 한인 골퍼들에게 롤링힐즈 아세요 하면 99% 다 안다고 할 것이다. 

그만큼 한인들이 사랑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코스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인들이 지어준 롤링힐즈의 별명은 ‘배추밭’이라고 한다.

 

노스욕에서 DVP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20분 올라가면 Stouffville Road가 나온다. 

우회전을 하고 동쪽으로 5분만 가면 Warden Avenue가 나오고 좌회전해서 3분 올라가면 왼쪽에 골프장이 나온다. 

처음 가는 분들의 경우 쉽게 놓칠 수 있으니 GPS를 켜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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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같은 푸근한 프로샵의 모습

 

골프장에 도착하면 정문에 간판이 골퍼들을 맞이한다. 

울퉁불퉁한 아스팔트 주차장을 지나 쭉 가면 오른쪽에 세련되지 않지만, 정감이 가는 시골집 같은 클럽하우스가 있다. 

프로샵(Pro Shop)에 가서 자신의 티타임(Tee Time)과 예약된 사람의 이름을 이야기 하고 그린피(Green Fee)를 내면 체크인(Check-in)이 끝난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코스이다 보니까 한인골퍼들을 백인 스태프들이 다른 골프장 보다 상대적으로 더 잘 이해해 준다.

주말 오후 3시 이후에 티타임을 잡았기 때문에 그린피는 20달러(Classic 코스)밖에 되지 않았고 골퍼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롤링힐즈에는 코스가 3개나 되기 때문에 자신이 가야 하는 코스로 가능 방향을 프로샵 직원들에게 물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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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코스 1번 홀 

 

프로샵을 나와 뒤편으로 가면 오른쪽으로는 Bethesda Grange, 왼쪽으로는 Classic 코스가 있다. 

Challenge 코스의 경우 골프장 입구 맞은편 길 동쪽에 있어 체크인한 후에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Challege 코스로 가는 경우, 프로샵에서 체크인하고 차를 골프장 입구 맨 끝에 주차한 후에 코스로 걸어가는 것이 편하다. 

 

Classic 코스로 가는 길에 퍼팅과 치핑을 할 수 있는 그린이 있어서 그린의 빠르기를 점검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드라이빙 레인지가 없기 때문에 스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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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코스 '티 박스 (Tee Box)'

 

첫 홀에 가게 되면 평평하고 드넓게 펼쳐진 페어웨이에 마음이 놓인다. 

웬만해서는 공을 잃어버리지 않으니 마음 편히 첫 티샷을 할 수 있다. 

 

전 날 비과 와서 코스 중간중간 물이 고여있었지만, 전체적인 코스 상태는 좋았다. 

그린은 공이 잘 구르지 않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상태였다. 

 

파3와 파4가 잘 섞여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파4는 짧았지만 적당한 길이여서 드라이버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파3는 초심자들이 플레이하기에 조금 긴 길이였다. (160야드 - 170야드)

주의할 점은 Classic 코스 바로 옆에 Bethesda Grange가 있기 때문에 어디가 다음 홀인지 구분이 잘 안 간다는 것이다. 

자칫 잘 못 하면 다른 코스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주로 9홀이 끝나게 되면 클럽하우스 쪽으로 들어오게 설계되어 있어서 잠시 쉬면서 그늘집에서 음료도 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롤링힐즈 Classic 코스의 9번 홀 끝은 클럽하우스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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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코스 그린위에 놓여진 핀과 깃발

 

18홀을 끝내고 클럽 하우스로 들어왔다.

화장실은 클럽하우스에서 조금 멀리 있었다. 

화장실에는 샤워실도 있지만, 전혀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식사를 할 수 있는 Bistro는 몇 년 전 레노베이션을 해서 깔끔해 보였다. 

여름에는 라운드 후 맥주 한잔하면서 동반자들과 수다 떨면 좋을 것 같다. 

 

코스가 생각보다 재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평지에 탁 트인 공간이라서 너무 쉽다고 간과할 수 있지만, 방심하다가 스코어를 잃을 수 있는 장애물들이 존재했다. 

성인이 20달러에 18홀 골프를 여유롭게 친다는 것에 전혀 불만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 

물론 짧은 코스이고 파5가 없는 아카데미 코스이지만, 가격 대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라운드 하면서 곳곳에 주니어 골퍼들이 부모님과 같이 온 것이 보였고 너무나 보기 좋아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물론 아시아 부모들이 자녀들을 닦달하기 전까지는 아름다워 보였다.

 

총평:

주니어 골퍼와 초심자들에게 최고의 코스이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중급자에게는 아이언과 숏게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기 좋은 코스이다. 

 

좋은   

저렴한 가격

가격 대비 우수한 코스 컨디션

노스욕에서 25분 거리 

본인 최고 스코어 기록 가능

 

아쉬운 

드라이빙 레인지의 부재

세련되지 않은 클럽하우스

울퉁불퉁한 주차장 

생각보다 긴 파3홀

 

롤링힐즈(Rolling Hills Golf Club)

12808 Warden Ave, Whitchurch-Stouffville, ON L4A 7X5

웹사이트: https://rollinghills.clublink.ca
 

Review (2019-04-22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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