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내 안에 살아 숨쉬는 이봉주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능력 - 장거리 달리기

인간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화한다. 

점진적으로 근력은 약해지고, 눈은 나빠지고, 신진대사는 떨어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유지되는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은 바로 '장거리 달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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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론토 달리미

 

책 '본투런(Born to Run)'에서는 수년간 뉴욕 마라톤을 뛰는 선수들의 기록을 분석한 후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마라톤 선수가 19세 부터 꾸준히 트레이닝을 한다면 7년뒤인 26세에 본인의 최고 기록을 낼수있다고 한다. 

하지만 26세 이후부터는 꾸준히 트레이닝을 해도 기록이 점점 떨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26세에 세웠던 최고 기록 이후에 몇년이 지나야 19세의 기록으로 돌아갈까.

답은 놀랍게도 64세이다.

꾸준히 트레이닝 한 64세 선수는 19세 마라톤 선수와 대등한 스피드로 달릴수있다는 이야기다.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능력이 쇠퇴하는데 왜 유독 장거리 달리기에서만 그 기능이 유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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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론토 달리미

 

본투런에서는 이러한 능력이 인류 진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화살이나 무기가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상당한 양의 고기를 섭취하고 있었다고 힌다. 

그런데 어떻게 무기없이 맨손으로 본인보다 몸집이 큰 동물들을 사냥했을까.

말, 사슴 등은 모두 땀샘이 없어 온도가 일정 수준 올라가면 더 이상 뛸수 없기 때문에 장거리 달리기가 불가능하다. 

인간은 달리면서도 열을 내릴 수 있는 땀샘덕분에 오랜기간동안 일정 속도를 유지하며 달릴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해서 동물들이 지치고 '열사병(Heat Stroke)'이 나서 쓰러질때까지 인간은 계속 쫓아다니며 사냥했다고 한다.

우리는 장거리를 달릴수있는 몸을 선천적으로 타고났고, 오랜 기간동안 진화해오면서 그 기능이 유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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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론토 달리미

 

100m 달리기 조차 힘들었던 내가 10km, 그리고 하프 마라톤을 몇번씩이나 완주했다. 

달리기를 하다 보면 환갑, 칠순, 그리고 팔순이 넘으신 어른신들이 정정하게 달리시는 모습을 종종 본다.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유지되는 '장거리 달리기', 이제부터 조금씩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날씨가 좋아지고 해도 늘어난 요즘, 오랫동안 묵혀놓은 운동화를 신고 밖을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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