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픽킹 시즌이 돌아왔다! 맘껏 먹고 사올수있는 '체리 에브뉴 팜 (Cherry Avenue Farms)'

늦기전에 즐겨보자!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이 무더운 여름에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픽 유어 온 (Pick-Your-Own)' 농장이다.

토론토의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며 봄을 알리는가 싶더니 무서운 속도로 우리에게 돌아온 여름. 

광합성을 즐기며 도시를 활보하는 많은 캐네디언과, 하나둘씩 열기 시작하는 패티오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캐나다 하면 넓고 넓은 자연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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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알리는 딸기를 비롯해 블루베리, 사과, 복숭아, 체리 등등의 과일은 물론, 각종 허브와 채소까지 전부 직접 수확체험 할 수 있는 캐나다의 여름.

그 와중 픽킹기간이 유난히 짧다는 체리 픽킹 시즌이 오픈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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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곳은 '체리 애비뉴 팜(Cherry Avenue Farms)'이라는 나이아가라 가는 길목에 있다. 영-셰퍼드 역에서 거리를 재어보니 대략 1시간 이상 걸린다.

이 농장에서부터 나이아가라 폭포까지는 20분도 안 걸리니 하루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나이아가라 폭포도 찍고 오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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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을 향해 열심히 달리다 보면 도착할 때쯤부터 위에 사진처럼 트렉터 뒤에 사람들이 실려 가는걸 볼 수 있다.

체리 농장 자체가 워낙 넓기 때문에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한 후, 트렉터로 손수 픽킹 필드로 픽업/드랍오프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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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이용 방법은 이렇다.

도착하면 1인당 5달러 선불을 내고 영수증을 받는다. 이 영수증은 나중을 위해 잘 챙기고 잃어버리지 말자.

5달러는 농장에 와서 체리만 실컷 따 먹고 아무것도 사지 않는 손님들을 막기 위해 시작된 디포짓이다.

위 사진에 보이듯이 1파운드당 2달러 50센트인 체리 가격에서 마지막 계산할 때 디포짓 액수를 전체 가격에서 빼주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마지막에 수확한 무게를 계산할 때 5파운드의 체리를 집에 가져간다면 디포짓을 제외한 추가 계산비인 7달러 50센트만 내면 된다 (12달러 50센트 - 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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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 수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곳곳에서 체리를 열심히 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체리 농장 자체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맘껏 수확하고 먹는 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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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에 오픈한 농장의 체리는 아직도 덜 익은 듯한 상태라 검붉은 색이라기보단 새빨간 색의 체리에 가까웠다.

수십 그루의 체리 나무를 돌아다니며 따 먹어본 결과, 나무마다 맛이 살짝씩 다르다는 걸 느꼈다.

한 개씩 먹어본 후 맘에 드는 체리가 있다면 그 나무에서 열심히 채워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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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1시간 남짓 걸려서 채운 양은 8파운드 정도. 총 20달러 중 디포짓 10달러 (두 명 디포짓)을 뺀 10달러만 추가 계산하고 나왔다. 보통 마트에서 파운드당 4달러 99센트 - 5달러 99센트에 파는 걸 생각하면 기름값까지 쳐도 더 싸게 다녀온 듯.

더 많이 따올 수 있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집에 놔두고 먹겠다 싶었는데 3일 만에 바닥이 보여버렸다는 게 후기.

팁을 주자면, 햇빛이 쨍쨍한 캐나다 여름에 자외선차단 로션을 열심히 바르고 가야 할 듯 하지만, 나무들이 사이사이 그늘이 많아 더운 것도 못 느끼고 햇빛도 적당히 느끼며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7월 말이 되면 체리 픽킹 시즌이 끝나고 다른 과일들로 교체된다. 체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더 늦기 전에 어서 가보는 건 어떨까?

 

Cherry Avenue Farms

4303 Cherry Ave, Vineland Station, ON L0R 2E0

웹사이트: http://www.cherryavenuefarm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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