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위한 치열한 가을 야구! MLB 포스트시즌!

2019 시즌 마지막 여정 포스트시즌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추워졌다. 여름과 겨울만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로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고 오늘 아침 차 전면 유리창에 성에가 생긴 것을 보며 여름도 다 갔다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시작된 가을 야구의 열기는 온도와 반비례하는 것 같다. 10월도 벌써 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2018년 우승 후 트로피를 거머쥔 보스턴 레드 삭스 - The Atlantic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겠지만, 혹시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메이저리그와 포스트시즌의 구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다.

총 30개의 팀이 있는 메이저리그는 15팀씩 양대 리그로 나뉘어 있다. 아메리칸리그 (American League) 그리고 내셔널리그 (National League)가 그 두 리그이다. 두 리그의 차이점은 바로 지명타자 (Designated Hitter) 제도의 채택에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KBO리그와 대부분의 국제대회처럼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가 없고 투수가 타격하는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소속 팀이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가 종종 타격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올해 류현진 선수의 투구뿐만 아니라 타격도 화제가 된 이유도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내셔널리그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요즘은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박찬호 선수도 통산 3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다.

 

9월에 터진 류현진 선수의 통산 1호 홈런

 

각 리그는 또 세 개의 지구로 나뉘어 진다. 동부 다섯 팀 중부 다섯 팀 그리고 서부 다섯 팀으로 한 단계 더 세분되어 있다. 162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이 끝난 후에 총 10팀 (각 리그에서 5팀씩)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승률이 높은 팀이 홈구장 이점을 가져가게 된다.

우승을 위해서는 최소 세 개, 최대 네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현재(10월 16일 기준) 포스트시즌 대진표를 보며 각각 라운드와 결과에 대해 알아보자.

 

2019 MLB 포스트시즌 대진표 - CBS Sports

 

1. 와일드카드 게임 – 위에 설명했던 각 지구 1위 팀들을 제외한 성적이 가장 좋은 두 팀이 단판 승부를 통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승리하였으며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승리하였다.

 

2. 디비전 시리즈 (ALDS & NLDS)– 5전 3선승인 8강 라운드로, 각 리그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르고 올라온 팀을 상대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의외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뉴욕 양키즈도 리그 전체 2위 승률을 올린 팀답게 미네소타 트윈스를 손쉽게 3-0으로 이겼다.

 

시리즈는 아쉽게 패배 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한 최지만 선수

 

내셔널리그에서는 우승팀으로 점쳐졌던 LA 다저스가 워싱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일찍 가을 야구를 접게 되었으며, 또한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배하였다.
아메리칸리그는 예상 그대로, 내셔널리그는 언더독의 반란이 눈에 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NLDS뿐만 아니라 NLCS에서도 활약하며 NLCS MVP를 수상한 하위 캔드릭

 

가을만 되면 힘을 쓰지 못하는 커쇼의 10월은 올해도 잔혹했다

 

3.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ALCS & NLCS) – 메이저리그 준결승이자 양대 리그 결승전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7전 4선승으로 치러진다.
10월 16일 오후 기준으로 아메리칸리그는 휴스턴이 2-1로 앞서 있으며 내셔널리그는 워싱턴이 단 4경기 만에 세인트루이스를 제압하며 내셔널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뉴욕 vs 휴스턴 3차전 하이라이트



포스트시즌을 덮친 아기 상어 열풍

 

4. 월드 시리즈 –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7전 4선승으로 양대 리그 우승팀이 메이저리그 최고 영예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4전 전승으로 팀 역사상 첫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워싱턴에 맞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룰 아메리칸리그 팀은 뉴욕일까? 휴스턴일까?

 

내셔널리그에서 전력적 우위에 있는 두 팀이 일찍 짐을 싸면서 필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다. 하지만 이것이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의 묘미가 아닐까? 아쉽게도 여름과 함께 야구 시즌도 몇 주 내로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야구 시즌을 장식할 명승부가 곧 있을 월드 시리즈에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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