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풋 신발로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마라톤'을 정복하다

볼것이 많은 특별한 마라톤 소개와 베어풋 운동화로 성공한 풀마라톤 완주

지난 10월 20일, 글쓴이는 난생처음으로 풀마라톤을 완주했다.

글쓴이가 참가한 대회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마라톤(Detroit Free Press Marathon)'이다. 집 근처에서 하는 대회여서 참가하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이 마라톤의 특별함 때문이었다. 미국 내에서 정말 특색있는 마라톤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넘나드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 세계 마라톤 대회 중 유일하게 물밑을 지나가는 인터내셔널 코스가 포함된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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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건너는 마라토너들

 

출발은 미국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서 시작해 온타리오 윈져에 위치한 엠베세더 다리를 건너 캐나다 국경을 통과한다. 그 후 디트로이트 강변을 뛰다가 해저 터널을 통과해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다.

디트로이트에 주요 핫스팟들 지나가도록 코스가 정해져 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GM 본사 건물을 지나서 멕시칸 타운, 콕타운, 인디언 빌리지를 지난다. 그 후 디트로이트에서 그랑프리가 열리는 벨 아일랜드에 들어가 자동차 경주코스를 뛰고 다시 강변로를 따라 돌도록 코스가 설정돼있다.

그 긴 42.195km를 뛰는데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 이 마라톤에 참가하면 볼거리가 많아서 사실 몸이 힘든 것을 잊게 된다. 개인적으로 일상에서 벗어서 특별한 달리기를 하고 싶은 토론토 사람들에게 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마라톤(Detroit Free Press Marathon)'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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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착용한 베어풋 신발

 

이번 풀마라톤이 더 특별했던 이유가 있는데 그 것은 바로 베어풋 신발로 풀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사실이다. 

몇년동안 기존의 신발을 신고 달리다 걸린 '족저근막염'에 때문에 발바닥과 무릎에 부상이와서 걷기조차 힘들었다. 풀마라톤을 시도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베어풋 신발을 신고 발 근육을 단련시키니 무릎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좀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됐다.

고통이 아닌 즐거움 속에서 풀마라톤을 완주하게 되었다.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는 처음으로 무언가를 해내고 울먹일 정도로 감동이 밀려왔다. 

 

족저근막염으로 풀마라톤을 포기하신 분들 혹은 풀마라톤에 관심은 있으나 섣불리 시도하지 못한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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