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브런치 뭐가 좋을까? 딤섬 레스토랑 '豪苑 Orient Bistro'

홍콩 사람이 적극 추천하는 리치몬드힐의 딤섬 레스토랑

'마음에 점을 찍는다.' 딤섬(點心)을 한자 그대로 풀이한 것이다. 마음이 꽉 채워지도록 먹는 것이 아닌 살짝 점을 찍을 정도의 간단한 식사를 의미한다. 중국에서 유래한 음식인 만큼 지역별로 종류도 아주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홍콩의 딤섬은 오랜 시간 서구의 영향을 받아 제과 기술이 결합하여 그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꽃피운 것이 특징.

특히 홍콩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딤섬'을 식사가 아닌, 아침의 시작이나 저녁 늦은 시간에 간단하게 먹는 음식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토론토에 있는 홍콩 스타일의 식당에서도 딤섬은 점심 전 까지만 파는 경우도 있으니 오후 늦은 시간에 식사로 섣불리 먹으러 갔다가는 원치 않게 발걸음을 돌리게 될 수도 있다.

 

이번에 찾아간 딤섬 레스토랑은 리치몬드 힐에 위치한 '豪苑(호원) Orient Bistro'. 홍콩 출신인 아버지를 둔 글쓴이의 지인이 아버지의 몇 안 되는 맛있는 딤섬 레스토랑 리스트라고 추천하여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시간에 관계 없이 딤섬을 판매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에 가면 딤섬 한 접시당 사이즈에 관계없이 모두 3.80달러이다. 

 

img_9965.jpeg레스토랑 메인 입구

 

9시 오픈인데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9시에 맞춰서 갔더니 손님이 거의 없어 의아했는데 주문하는 동안 레스토랑이 금방 손님으로 차기 시작했다.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메뉴 종이에 원하는 것을 수량을 적어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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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된 메뉴판. 네모 칸에 수량을 적어넣으면 된다.

 

딤섬 종류가 아닌, 딤섬에 적혀있는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메뉴 옆에 적힌 사이즈를 유심히 봐야 한다. (S-3.80/M-4.80/L-5.80/XL-6.80/SL-8.80/J-13.00) 물론 위에도 썼듯이 평일 오전 11시까지는 S, M, L은 종류에 관계없이 3.8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주말에 와서 억울하긴 했지만, 평일에 또 오고 싶어지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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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딤섬들

 

주문한 딤섬들은 왼쪽 위부터 차례로 다음과 같다. 참고로 레스토랑에 데려온 친구가 추천한 메뉴이니 평소에 도전해보지 않았던 메뉴가 있다면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맛이 좋다.

Fan fried turnip cake - 무를 갈아서 고기와 섞어 네모나게 쪄낸 케이크. 핫소스와 같이 먹으면 맛있다.

Har gow-jumbo shrimp dumpling - 쫄깃한 만두피에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매력적인 덤플링.

Sticky rice w/chicken in lotus leaf - 연잎에 쌓인 찰밥. 다진 닭고기와 밤 등이 들어있다. 밥이 필요하다면 추천.

Bbq pork bun - 부드러운 호빵 식감의 번 속에 들어가있는 비비큐 맛의 돼지고기.

Mushroom & snow pea leaf dumpling - 채소만으로도 맛이 있을 수 있다니.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덤플링.

Sui mai-shrimp & pork dumpling - 가장 친숙한 비주얼의 덤플링. 다진 돼지고기와 새우의 조화.

Crispy meat dumpling  - 바삭한 식감의 피로 감싼 덤플링. 흡사 크로아상의 맛이 난다.

Bean curd roll with pork - 얇은 포두부로 감싼 돼지고기 덤플링. 수프에 담겨있다.

Shark’s fin with seafood dumpling in soup - 수프 안에 커다란 해산물 덤플링 하나가 들어있다. 스푼으로 으깨서 수프와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다 먹고 나서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Mango sticky rice roll까지 디저트로 먹었는데 망고 맛 나는 떡 안에 부드러운 생크림이 들어있어 디저트로 알맞았다.

하나씩 맛본다 생각하고 이것저것 시켜서 먹다보니 벌써 시간이 2시간이나 지나있었다. 계속해서 채워주는 차를 마시면서 딤섬을 먹다보니 간단히 먹고자 했던 아침이었는데 매우 배가 불렀다. 어느새 식당 안에는 딤섬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대부분이 광둥어를 쓰는 홍콩계 손님들인 것 같았다. 먹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홍콩에 와있는 것인지 토론토에 있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총평

홍콩사람이 추천하는 딤섬 레스토랑!
홍콩 현지의 딤섬맛을 보고 싶다면 추천.

 

좋은   

  • 홍콩스타일의 딤섬.
  • 다양한 메뉴와 디저트까지.
  • 평일에 가면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아쉬운 

  • 홍콩 사람들이 대부분 오는 곳이다 보니 영어가 익숙지 않은 서버가 많다.

 

豪苑 Orient Bistro

10 Vogell Rd, Richmond Hill, ON L4B 3K4

 

 

Review (2019-11-25 기준)

Google : 3.8
Yelp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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