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둘리, ‘주울(Zuul)'

호잇 호잇 초능력 내 친구, ‘주울(Zuul)’을 소개합니다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는 추운 날들을 보내다 보면 20억 년 전 공룡들이 생각날 것이다.  

우리에겐 추억의 둘리가 있다면 토론토에 위치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에는 ‘주울(Zuu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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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 (Zuul)’은 7천6백만 년 전 서식한 초식동물이며, 온몸이 갑옷으로 둘러쌓여진 안킬로사우르스(ankylosaur)다.

전체 길이가 6m가 넘고, 꼬리 길이만 3m가 넘으며, 무게는 무려 2.5t인 거대한 공룡이다.

‘주울’이라는 이름은 1984년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에 나오는 괴물과 똑같이 생겨서 지어졌다고 한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토론토 지하철역인 ‘뮤지엄(Museum)’에서 내리면 바로 갈 수 있다. 

역에서 내리면 누가 봐도 박물관을 갈 것처럼 기둥에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토속신앙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뮤지엄 역에서 내리면 박물관 정문이 아닌 옆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시간도 절약하고 추운데 덜 걸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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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박물관에 가는 캐나다인들을 볼 수 있었다.

박물관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주울은 특별전시이기에 보통 관람비인 20달러보다 더 비싸다. 

성인 29달러, 청소년 및 학생들은 23.50달러, 그리고 4세에서 14세 아이들은 19달러이다 (3세 이하 유아는 무료.)

 

전시장에 들어가면 사람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다양한 전시품들이 있다.

공룡 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서 그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준다. 

또한 실제 모양을 복제해서 사람들이 만져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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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주울’이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우는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오락실 게임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몸을 움직이는 모션 캡쳐 게임이 있어 아이들을 쉴 새 없이 즐겁게 해준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성인들보다는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눈높이를 맞춘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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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은 12월 5일부터 5월20일까지 전시된다. 

전시장은 4층에 위치해 있으니, 티켓을 사고 4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생각보다 빨리 지나갈 수도 있으니, ‘주울’을 다 본 후에는 옆에 있는 ‘중국 조상님들 초상화와 신’ 전시도 보면 된다. 

한가지 크게 아쉬운 것은 ‘중국 조상님들 초상화와 신’ 전시장의 지도에 동해, East Sea가 일본해, Sea of Japan으로 표기 된 것이다. 박물관에서 신속히 바꾸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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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스토 카드 혹은 고트레인 사용자는 티켓을 20% 할인 받을 수 있다. (3월31일까지 유효) 
  • 시티패스(City Pass)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특별전시는 볼 수 없으니 유의하자.
  • 박물관 멤버십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전시와 코트 체크(Coat Check)가 무료이다 (코트 체크는 3달러 가치).

총평:

  • 어린 시절 공룡을 좋아했거나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은 가볼 만 하다
  • 데이트하는 연인들에게는 비추천한다 (같은 값이면 다른 데 가는 게 더 로맨틱하다.)
  • 지도의 일본해 표시는 큰 에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