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나야 나

토론토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 ‘로저스 컵(Rogers Cup)’으로 고고씽

혹시…테니스 좋아하세요?

테니스하면 푸른 하늘 아래 넓은 코트에서 하얀 반팔 반바지를 입고 멋지게 서브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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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컵 로고

 

캐나다에선 매년 8월 초 전 세계 탑클래스 선수들이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방문해 테니스 팬들을 열광시킨다. ‘테니스 캐나다(Tennis Canada)’가 주최하는 ‘로저스 컵(Rogers Cup)’이라 불리는 이 테니스 대회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캐네디언 오픈(Canadian Open)’이다. 재밌는 점은 윔블던과 US 오픈을 잇는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대회이며, 캐네디언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1881년부터 진행되다가 지난 2005년부터 통신회사인 로저스가 메인 스폰서가 되어 로저스 컵으로 불리게 됐다.

 

로저스 컵은 ATP 월드 투어(남자)와 WTA 투어(여자)의 정식 대회이고, US 오픈 시리즈의 하나이다. 남자 우승자는 백만 달러, 여자 우승자는 50만 달러 가량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주요 선수로는 남자경기의 라파엘 나달, 여자경기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참가한다. 매년 두 도시에서 남자대회와 여자대회를 번갈아 가면서 개최한다. 2019년에는 8월3일(토요일)부터 8월11일(일요일)까지 총 9일간 대회가 열리는데, 몬트리올에서 남자대회, 토론토에서 여자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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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va Centre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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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하면서 잠시 쉴수 있는 분위기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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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서비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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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및 테니스 용품 살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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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내 매점 앞 

 

개인적으로 토론토에서 야구, 농구, 골프대회는 많이 관람해 봤지만, 테니스는 처음이라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 금요일 8강 경기를 관람했는데, 슈퍼스타 세리나 윌리엄스와 US오픈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의 대결이라 가슴이 두근거렸다.

경기장은 욕 대학교(York University)에 위치한 Aviva Centre이다. 최근 확장된 TTC 지하철을 타고 Pioneer 역에서 내려 10분 안에 경기장까지 걸어갔다. 입장할 때는 보안 검사(Security Check)를 하는데, 개인 물은 가져갈 수 있으니 미리 챙겨가면 음료비를 절약할수 있다. 입장하자마자 다양한 홍보용 상품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맥주 및 알코올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 쉬어 갈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기념품 및 테니스용품을 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음식과 맥주를 판매하는 매점에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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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자리에 앉아도 잘보이는 테니스 관중석

 

8강전은 하루에 4번의 경기가 있는데, 오후12시30분(2경기) 그리고 오후 7시(2경기) 로 나뉜다. 온종일 경기를 관람하려면 두 장의 티켓 (12시 30분 & 7시)이 필요하다. 티켓 금액은 첫째 주 주말 퀄리파잉(Qualifying) 경기들은 무료, 나머지 경기는 20달러부터 시작하며 결승전은 95달러부터 시작한다. 

7시경기를 관람했는데 자리가 뒤에서 10번째 줄이었음에도 선수들이 굉장히 잘 보였다. 다른 스포츠 경기장과 달리 자리가 넓어서 편했다. 농구 경기와 하키 경기를 볼 때 온몸을 움츠렸던 것과 다른 여유가 느껴졌다. 어느 자리에 앉아도 경기가 잘 보이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테니스 경기는 빠른 전개와 많은 짧은 휴식 시간 등이 큰 장점이었다. 야외에서 경기하기에 날씨에 따라 경기장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단점이다. 경기 시간과 자신의 자리에 따라 햇살을 받을 수도 아니면 안 받을 수도 있다. 햇살이 많을 때는 선글라스를, 바람이 불 땐 가벼운 잠바를 입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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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컵 트로피와 지난 우승자들

 

로저스 컵을 관람하면서 확실히 스포츠는 경기를 직접 두 눈으로 보고, 관중들에 둘려싸여서 응원해야 진짜 그 스포츠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 본 테니스 경기였지만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여유로움과 박진감의 밸런스에 크게 만족했다. 경기도 경기였지만, 잘 정돈된 경기 운영, 친절한 봉사자, 그리고 관중들의 매너가 테니스의 매력을 더 풍부하게 했다. 마음이 있는 이성이 있다면 야구장 농구장보다 로저스 컵에 같이 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번 주말, 아내 몰래 스포츠첵에 가서 테니스 채를 비교해 보고, 지난달 잡스파터에서 받은 쿠폰으로 아마존에 주문해야겠다. 

 

:

  • 근처 주차장은 20달러의 주차비를 받고 있어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로저스 컵 티켓을 소지한 사람들은 Pioneer 역에서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로저스컵 (Rogers Cup)

웹사이트: https://www.rogerscup.com

주소: 아비바 센터(Aviva Centre), 1 Shoreham Dr, North York, ON M3N 3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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