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의 자이언 윌리암슨, 임성재. PGA 투어 우승하다

한국 골프 선수 임성재(만21세)가 지난주 PGA 혼다 클래식(PGA투어)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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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s://www.pgatour.com/news/2020/03/01/sungjae-im-first-win-the-honda-classic-pga-national.html

 

한국 골프 선수 임성재(만21세)가 지난주 PGA 혼다 클래식(PGA투어)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26만 달러). 한국인으로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에 이어 7번째  PGA투어 우승자다.

이번 기회에 임성재 선수에 대해 정리해 봤다.

 

1. 슈퍼루키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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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의 임성재, 자이언 윌리암슨

 

미국 농구 NBA에선 ‘자이언 윌리암슨(Zion Williamson)’의 활약이 돋보인다. 물론 임성재가 현재 자이언만큼 임팩트가 있지 않지만, 그의 밝은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임성재는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프로로 데뷔,  2017년 일본투어(JGTO)에서 활약했다. 2018년에는 미국 PGA투어 2부 투어인 web.com투어 (현재 Korn Ferry 투어) Q스쿨(투어에서 활동하기 위해 보는 시험)을 2등으로 합격, 같은 해에 2승을 올리고 상금 1위, 그해의 선수상(Player of the year)을 받았다. 2부 투어 탑 선수로서 PGA투어 자격을 얻어 2018-2019시즌 PGA투어에서 시합을 하게 된다. PGA투어에서 총 35번의 대회에 출전, 26번의 컷 통과, 7번의 top 10, 유일한 루키로서 플레이오프 이벤트에 참가해 최종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 참가했다. President Cup(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국제 팀)에 참가해 팀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에서는 한 번의 준우승, 한 번의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됐다. 만 21살의 젊은 나이에 남들이 평생 못할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것이다.

야구로 비교하자면 이미 고등학생 때 프로가 돼서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 생활 하고, 미국 MLB 2부리그 트리플A 리그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 그다음 해에 MLB에서 에이스 선수로서 투수였다면 사이영상을 받을만한 활약을 한 것이다.

신기한 점은 한인들보다 골프 업계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더 잘 알려졌다는 사실이다. 유명 골프 팟캐스트 ‘No Laying Up’에서 다른 2부 투어 선수들이 임성재에 관해 이야기 하고, 팟캐스트 MC들도 그의 활약을 이번 우승 전부터 이야기했을 정도다.

 

2. 꾸준함과 성실함

임성재 선수는 굉장히 꾸준히 잘하면서 많은 대회에 성실히 참가한다. 일본투어에서 총 23개 대회 출전해 9번의 top 10, web.com투어에서 25개 대회에 출전해 20번의 컷 통과와 두 번의 우승, 세 번의 준우승, 그리고 세 번의 top 10을 기록했다. PGA투어에 와서는 35개 대회 출전, 26번의 컷 통과, 7번의 TOP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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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반대인 카와이 레너드

 

토론토 랩터스에서 활약한 카와이 레너드가 LA Clippers로 가서 Load Management(피로를 줄이기 위해 선택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것)로 사람들의 구설에 오른 것과 비교해보면 임성재 선수는 Load Management가 없이 그냥 최대한 많이 참석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현재 2019-2020 PGA투어는 총 49개의 대회를 하는데 35개를 참석했다는 것은 70%의 대회에 참석한 것이다. 물론 본인은 더하고 싶은데 초청이 필요한 대회를 제외하면 정말 참가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 다 활동한 것이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지난 시즌에 13개 대회에 참석했으니 임성재 선수는 3배 더 많이 참석한 것이다.

 

3. 캐나다와의 인연

임성재 선수는 2019년 캐네디언 오픈에 처음 참여해서 7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시 임성재 선수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 많은 사람이 그를 알지 못하는데도 따라다니는 외국인 갤러리들이 있었다. 또한 시합 내내 많은 사람의 박수와 응원을 받을 만큼 엄청난 실력을 보여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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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혼다 클래식에서 그는 2부 투어에서 인연을 가진 한국계 캐네디언 선수 앨빈 최(Albin Choi)가 캐디를 해줬다. 글쓴이는 앨빈 최 선수의 경우 2012년 캐네디언 오픈에 아마추어로서 출전해 인터뷰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을 다툰 선수가 다름 아닌 캐네디언 매켄지 휴(Mackenzie Hugh) 선수다. 매켄지 선수는 앨빈 최 선수와 같이 Team Canada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한국 여자선수들이 LPGA 대회를 휩쓰는 것에 비해 남자 선수들은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숫자도 적고 우승하는 숫자는 현저히 적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한인 선수들의 PGA투어 우승 소식을 듣고 싶고, 같이 활동하는 선수들에게도 건강한 자극이 되길 바란다.

임성재 선수의 현재까지 우승 누적 상금이 665만 달러다. 물론 스폰서 금액을 합치면 더 많을 것이다. 만 21살의 어마무시한 가능성을 가진 성재 형이 글쓴이를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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