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재미로 보는 National League Best & Worst

뇌피셜로 써본 시즌 예상

내셔날리그.png

내셔널 리그 로고

 

이번 글에서는 정규 시즌을 더 재밌게 보기위해 National League 각 팀의 Worst & Best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National League

 

1) East Division

Atlanta Braves

Best

- Josh Donaldson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른 영건들이 활약한다. Ronald Acuna Jr. 는 한 단계 성장하면서 MVP를 노리게 된다. 2019년의 성적을 비웃듯이 Ozzie Albies 도 리바운딩 한다. Freddie Freeman은 Silver Slugger와 Gold Glove를 동시에 석권한다. 이에 100승을 돌파하며 동부지구 우승을 다시 한번 일군다.

Worst

- 신인으로서 활약한 Mike Soroka 가 2년 차 징크스에 빠지며 마운드를 5회 전에 내려오는 횟수가 많아진다. 에이스가 무너지며 투수진이 무너진다. 타자는 Freddie Freeman 만 거르면 괜찮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내셔널스에 밀리며 지구 우승을 놓친다.

 


Acuna Jr 하이라이트

 

Miami Marlins

Best

-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선수들이 쏠쏠한 활약을 한다. 특히 Jonathan Villar 가 수준급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며 유격수 치고는 평균 이하의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과거를 잊게 해준다.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순위 경쟁을 하는 팀에게 유망주를 받고 넘기며 리빌딩의 속도를 내게 된다.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며 100패를 면하며 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준다.

Worst

- 모든 유망주의 성적이 바닥을 긴다. 큰 기대를 걸었던 Brian Anderson마저 실망을 안겨준다. 역시 유망주는 유망주라는 말이 나온다. 또다시 100패를 하며 리빌딩의 긴 터널 안에서 헤매게 된다.

 

과거 잘나갔던(?) Marlins

 

New York Mets

Best

- 2년 연속 Cy Young 상을 받은 Jacob deGrom 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다. 다름 아닌 동료 Noah Syndergaard이다. 두 선수가 각성하여 역사에 남을 1-2 펀치를 이룬다. 양 선수가 Cy Young 상 순위 1, 2위를 나누어 가진다. 2019년에는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Edwin Diaz 도 예년의 성적을 회복하며 뒷문을 굳게 잠근다. 몇 년간 부상으로 논란이 되었던 Yoenis Cespedes 도 타선에 힘을 보탠다. 드디어 와일드카드 팀으로 가을야구를 하게 된다.

Worst

- Noah Syndergaard의 건강은 실력이므로 밝혀졌다. 올해도 풀 시즌을 건강하게 나지 못한다. 2019년 홈런 더비 우승자인 Peter Alonso는 2년 차 슬럼프에 빠진다. Jeff McNeil 그리고 Brandon Nimmo 도 부진에 빠지며 타선의 중심이 붕괴한다. 리빌딩을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경영진이 갈피를 못 잡는다. 그나마 건강을 되찾은 Yoenis Cespedes가 다시 한번 말을 타다 떨어진다.

 

Allonso 의 하이라이트

 

Washington Nationals

Best

- Juan Soto의 22살 시즌은 21살 시즌보다 위대했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발전하면서 완성형 선수로 진화한다. Max Scherzer와 Stephen Strasburg 는 작년 포스트시즌의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준다. 작년 LA Angels로 이적한 Anthony Rendon의 공백이 느껴지지만 여러 선수가 합심하여 이번에는 동부지구 우승팀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게 된다.

Worst

- 착한 FA 계약이라 불렸던 Scherzer는 드디어 나이를 이기지 못한다. 2019년에 너무 많이 던진 게 탈이 나며 부상에 시달린다. Anthony Rendon 의 공격력은 물론 수력도 그리워진다. 오히려 작년의 팀 성적이 fluke로 드러나며 올해는 일찍 시즌을 마무리한다.

 

Soto 시그니쳐 "Shuffle"

 

Philadelphia Phillies

Best

- 리그 최고의 포수인 JT Realmuto와 작년 겨울 10년짜리 계약을 맺은 Bryce Harper가 타선을 이끈다. 류현진 대신 데려온 Zack Wheeler가 팀에게 가치를 증명해 보인다. 노장인 Jake Arrieta 도 로테이션을 지키며 젊은 기대주들을 지원사격 한다. 드디어 와일드카드 팀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Worst

- 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 되었다는 Bryce Harper의 평가가 정설로 굳어진다. 구단주가 이 계약을 빌미로 단장을 해고한다. 계약 기간 2년이 종료되었지만 벌써 팬들이 유니폼을 불태우기 시작한다. 그나마 기대했던 Zack Wheeler도 몸값을 하지 못하며 왜 류현진과 계약하지 않았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2019년 Mets 소속이였던 Wheeler 의 하이라이트

 

2) Central Division

Milwaukee Brewers

Best

- 2019년 시즌에 부상으로 MVP를 놓친 Christian Yelich가 MVP 타이틀을 다시 찾아온다. 작년에 데뷔한 Keston Hiura 는 한 단계 더 성장하며 3할 타율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을 기록한다. 시즌 시작 전 불안 요소로 평가받았던 선발투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다. Josh Hader 는 뒷문을 굳게 닫으며 승리를 책임진다. 팀은 94승을 하며 중부지구 우승을 한다.

Worst

- 2019년 부상의 악령이 다시 한번 Christian Yelich의 발목을 잡는다. 선발 투수들 중 단 한 명도 150이닝을 넘기지 못한다. 시즌 초반부터 불펜이 과부하 되면서 불펜 투수들이 한둘씩 쓰러지기 시작한다.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Yelich 하이라이트

 

St. Louis Cardinals

Best

- 많은 팬이 우려했던 Paul Goldschmidt의 성적이 다시 반등한다. Arizona에서 보여줬던 무서운 타자의 면모를 맘껏 뽐낸다. 40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다. 37살인 Yadier Molina는 베테랑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수진을 훌륭하게 이끌며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끈다. 김광현도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며 선발투수로 170이닝을 던진다.

Worst

- 시즌이 끝나고 Yadier Molina가 은퇴를 선언한다. Paul Goldschmidt의 성적이 더 나빠지며 팬들이 걱정하기 시작한다. 에이스인 Jack Flaherty 가 부상으로 신음한다. 김광현은 시즌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양측 합의로 잔여 계약을 파기한다.

 

김광현 선수의 스프링트레이닝 등판 경기

 

Chicago Cubs

Best

- 2019년 성적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Yu Darvish 가 멋지게 반등하며 3점 초반대의 ERA를 기록한다. 새로운 감독인 David Ross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며 팀을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끈다.

Worst

- Yu Darvish 의 부진은 계속된다. 게다가 부상까지 겹치며 마운드보다 트위터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 새로 부임한 감독을 하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구단주는 단장을 해고한다. St. Louis와 Milwaukee에 다시 한번 밀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Rizzo + Bryant = Brizzo 스프링트레이닝

 

Pittsburgh Pirates

Best

- Josh Bell 이 40홈런을 때려내며 해적선의 새로운 선장이 된다. 많은 기대를 얻었던 젊은 선발투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며 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준다. 아쉽게 5할 승률에 실패하지만,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짠돌이 구단주가 지갑을 열겠다고 선언한다.

Worst

- Josh Bell 이 40홈런을 때려낸다. 하지만 삼진 비율도 늘어난다. 하지만 다른 야수들은 선장의 리드를 따르지 못한다. Chris Archer는 “빠던”을 시전하는 타자들과 신경전을 벌이지만, 억울하면 잘해라 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리빌딩은 산으로 간다. 본격적인 탱킹과 함께 암흑의 시대가 열린다.

 

Josh Bell 하이라이트

 

내로남불? Chris Archer

 

Cincinnati Reds

Best

- 역시 돈이 최고라는 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나온다. 오프시즌 때 계약한 Mike Moustakas와 Nicholas Castellanos 가 쏠쏠한 활약을 해준다. Sonny Gray는 옛 “폼”을 되찾고 Luis Castillo가 에이스로 발돋움 한다.

Worst

- 헛돈 썼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FA로 계약한 모든 선수가 쪽박이다. 근 10년의 리빌딩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팬들은 발걸음을 돌리며 야구장 앞에서 차라리 구단을 팔라고 시위를 하기 시작한다.

 

Luis Castillo 하이라이트

 

3) West Division

San Diego Padres

Best

- 드디어 Manny Machado, Eric Hosmer 그리고 Will Myers가 각성을 한다. 본인들이 연봉을 얼마나 받나 깨달았다는 후문이다. Fernando Tatis Jr. 가 아버지처럼 한만두 (동영상 참고 지못미 투머치 토커 형님) 를 시전한다. Chris Paddack 은 전국구 에이스로 거듭난다. 지구 방위대로 탈바꿈한 LA Dodgers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와일드카드로 드디어 가을 야구를 하게 된다.

Worst

- 아직도 본인들이 연봉으로 얼마나 받는지 모르는 선수들이 밥값을 못한다. 포수들은 공을 잡는 시간보다 폭투를 쫓아가는 시간이 늘어난다. Fernando Tatis Jr. 는 과한 빠던을 시전하다 빈볼을 맞는다. LA Dodgers는 커녕 San Francisco Giants에게 까지 밀리며 지구 꼴찌를 한다.

 


Tatis Jr 하이라이트


전설의 한만두 - 한이닝 만루 홈런 두개

 

Los Angeles Dodgers

Best

- 예전 Real Madrid를 연상시키게 하는 지구 방위대가 Los Angeles에서 탄생한다. 트레이드로 Red Sox 에서 데려온 Mookie Betts가 National League에서도 MVP를 수상한다. 시즌 중에 Dodger로써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하며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드디어 1988년 이후 첫 우승을 한다.

Worst

- Mookie Betts가 1년만 뛰고 팀을 떠난다. 게다가 Betts를 데리고 오면서 준 Alex Verdugo 가 Red Sox 에서 폭발한다. 선발진은 부상에 시달리며 류현진 선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다. 다른 팀들이 워낙 못해 지구 우승은 하지만 포스트시즌 첫 시리즈에서 광속 탈락한다.

 

 

Dodgers 유니폼을 입은 Betts

 

Arizona Diamondbacks

Best

- 썩어도 준치라 했는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데려온 Madison Bumgarner가 다시 한번 예전의 포스를 되찾는다. Marte 듀오 (Starling & Ketel) 가 타선을 이끈다. 2% 아쉽지만 남은 타선도 힘을 보태며 와일드카드 팀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Worst

- 실력보다 본인을 상대로 빠던을 시전하는 타자들을 향해 위협구를 던진다는 악명이 높아진 Madison Bumgarner가 다시 한번 ATV와 산악자전거 (dirt bike)를 타기 시작한다. 시즌 초반부터 침체에 빠진 타선은 팀을 수렁에서 구해내지 못하고 결국엔 5할에 채 미치지 못하는 승률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Katel Marte 하이라이트

 

San Francisco Giants

Best

- 가장 큰 “아픈 손가락” 이였던 선발 투수들이 부활한다. 그중 커리어가 거의 끝이 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Kevin Gausman이 근 30의 나이에 잠재력이 폭발한다. 베테랑 타자들이 2010대 초반 반지 함께 받았던  3개의 우승 반지를 보며 (2010, 2012, 2014 우승) 다시 한번 뛰자며 복숭아나무 밑에서 도원결의를 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올인을 외치며 공격적으로 트레이드한 결과 NL 첫 번째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서 Division Series에서 라이벌인 LA Dodgers와 맞붙는다. 시즌 후 Mookie Betts가 팀에 합류하며 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Worst

- 나이는 못 속인다. 리빌딩을 위해 트레이드하려던 베테랑 선수들은 시장에서 외면받는다.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리빌딩을 온몸으로 고액의 악성 계약들이 붙잡는다. 재정적 유동성을 확보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영광의 2010s

 

Colorado Rockies

Best

- 프로는 프로다. 시즌 초반 경영진과 작은 마찰음이 있었던 Nolan Arenado가 보란 듯이 엄청난 성적을 낸다. 지난 몇 년 희망이 없던 Ian Desmond도 가끔 뜬금포를 쳐주며 타선에 힘을 보탠다. 투수의 지옥으로 불렸던 홈구장에서 투수들의 성적이 좋아진다.

Worst

- Nolan Arenado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 하지만 고액의 연봉에 트레이드가 불발되며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왜 Coors Field가 투수의 지옥이고 불리는지 모든 투수가 혹독하게 경험한다. 공을 던지는 것 보다 던진 후 타구 비거리를 확인하는 일이 많아진다. Ian Desmond는 아프기라도 하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줄 텐데 너무 건강하게 풀 시즌을 뛴다

 

Nolan Arenado 눈정화 수비

 

이번 Best & Worst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리그 전반에 대한 소개와 각 팀에 있는 주축 선수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대신하기를 바랬다. 혹시 Toronto Blue Jays 말고 다른 응원팀을 찾는 독자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COVID-19로 인해서 메이저리그 개막도 그리고 다른 스포츠도 중단한 이 상황에서 T.Go 독자들도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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