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쇼핑백 혹은 비닐봉지

이제 가슴을 활짝 펴고 당당하게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도록 해요 - 무료 비닐봉지 주는 식료품점

“브로콜리, 피망, 돼지고기, 버섯, 김치, 된장, 쌀, 홈런볼… 어이쿠 재활용 쇼핑백을 까먹었네”

가족이 늘어난 글쓴이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장 보러 간다. 가끔 바쁠 때면 재활용 쇼핑백을 가져가지 않아 5센트씩 비닐봉짓값을 내어 아내에게 눈칫밥을 먹곤 한다. 삼식이가 아까운 돈 낭비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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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의 자태

 

글쓴이는 평소 재활용 쇼핑백이 없을때면 쫄보라 비닐봉지를 사지 않고 손으로 들고 간다. 가끔 글쓴이에게 연민을 느끼는 착한 직원은 무료로 비닐봉지 하나를 주곤 했다. 그런 날은 얼마나 기쁘던지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았다.  최근 들어 직원들이 착해진 것인지 봉지를 더 많이 주곤 했는데, ‘혹시 저 중국 할머니가 나를 좋아하나’라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면서도 궁금했다.

알아보니 몇몇 큰 식료품점에서 비닐봉지 정책을 코로나 19로 인해 바꾼 것이었다. 위생을 이유로 비닐봉지를 무료로 주는 것. 물론 모든 식료품점이 무료로 주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불편함 가운데 나름대로 편리함이 있는 정책이라 반가웠다.

글쓴이가 무료로 비닐봉지를 받은 식료품점은 다음과 같다:

  • 로블러(Loblaws)
  • 노프릴(No Frill’s)
  • 월마트(Walmat)
  • 샤퍼스 드러그 마트(Shoppers Drugmart)

물론 무료라고 해서 봉지 모두 다 가져가는 몰상식한 행동을 수준 높은 티고 구독자들은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무료봉지 때문에 꼭 여기서 장 볼 필요는 없지만, 여러 가지 방면에서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맙다.

 

참고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갤러리아는 비닐봉지 하나당 여전히 5센트를 받고, 중국인 마트인 T&T는 4센트를 받는다.

 

이제 가슴을 활짝 펴고 당당하게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도록 하자. (그래도 가능하면 재활용 쇼핑백을 들고 장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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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쇼핑백의 자태

 

보너스: 갤러리아에 입장하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없으면 입장 불가. T&T의 경우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데, 마스크가 없으면 입구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준다. 단, 마스크 하나당 자선단체에 1달러 기부를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본인이 원하면 계산대에서 마스크 받을 때 준 종이를 내고 1달러를 내면 된다. 원하지 않을 경우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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