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츠(uber eats)'보다 저렴한 중국 배달 어플 '푸드하이웨이(foodhwy)' 체험기

같은 음식이라면 1달러라도 싸게 먹고 싶은 당신을 위해

레스토랑이 즐비한 노스욕의 영스트릿을 걷다 보면 근래 늘어난 중국어 간판도 눈에 띄지만 가게 문마다 빈틈없이 붙어 있는 배달 업체 스티커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로 테이크아웃이 당연해지고 배달이용이 늘어나면서 배달 서비스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배달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글쓴이도 코로나 기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고 업체들은 잊을 만 하면 프로모션 메일을 보내온다. 가장 대중적인 배달 서비스 앱인 'uber eats'만 이용해 오던 어느 날 중국 배달 업체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음식을 배달 시켜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같은 음식이라면 1달러라도 싸게 이용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서 그중 하나인 'foodhwy'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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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스티커가 가게 문 앞에 붙어있는 걸 본 적이 있나요?

 

먼저 foodhwy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바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업체이지만 애플리케이션 초기 설정에서 언어 선택이 가능해 중국어를 몰라도 영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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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hwy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과 초기 언어 선택 화면

 

가입 자체는 휴대폰 번호만 있어도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서둘러 가입하고 음식 배달을 시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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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인제 그만 좀 먹으면 안 되냐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마라탕을 먹고 싶어서 글쓴이의 최애 레스토랑인 마라탕 레스토랑을 찾아 음식을 골라 담았다. (글쓴이 최애 마라탕 레스토랑 리뷰 보러 가기 클릭) 위 사진에서 보듯 레스토랑별로 프로모션이 다양한데, 해당 레스토랑은 3km 이내의 배달은 배달료를 받지 않는다. 벌써 돈 절약되는 소리가 들려와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 같은 자신의 모습이 괜스레 뿌듯하다. 모두 골라 담고 마지막에 두 번째 사진처럼 팁을 고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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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hwy 결제 화면, 그리고 최종 가격.

 

foodhwy는 결제방식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데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배달원이 도착했을 때 현금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금결제를 제외한 온라인 카드 결제나 이트랜스퍼를 이용하면 1.5달러가 추가된다. 1.5달러도 귀하게 생각하는 글쓴이는 현금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주문을 마쳤다. 15%의 팁까지 포함한 최종 가격은 17.15달러. 배달 서비스에 현금결제를 이용하는 방식은 처음이라 혹시라도 잔돈이 없으면 어떡하나 하고 동전을 끌어모아 준비하고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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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레스토랑에 똑같은 메뉴를 우버이츠에서 주문했을 때. 팁이 제외된 가격이다.

 

문득 정말 기존 배달 서비스보다 정말 싸게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우버이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똑같은 레스토랑의 똑같은 메뉴 주문 절차를 거쳐봤다. 그러자 위 사진처럼 팁을 아직 포함하지 않은 가격인데도 17.76달러로, 여기에 똑같이 팁을 15% 추가하면 20.42달러가 된다. 즉 같은 메뉴인데도 우버이츠를 이용하면 3.27달러를 더 지불하는 셈이 된다. 

40분 정도 걸린다고 했던 배달 시간이 무색하게 2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모르는 번호로 휴대전화가 울렸다. 점심시간이라 당연히 더 오래 걸릴 줄 알았건만 급하게 받아보니 다짜고짜 수화기 너머로 중국어가 쏟아졌다. 분명 이것은 스캠이 아니고 내 점심일 거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중국어를 못한다고 정중하게 이야기하니 음식이 도착했다고 영어로 대답이 돌아왔다. 이용객의 대부분이 중국인일 것이니 이해하자고 생각하며 내려가서 음식을 받아왔다. 현금결제는 정말 말 그대로 배달원에게 해당 금액을 지불하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잔돈도 넉넉히 가지고 계신 듯했다. 

마라탕 하나도 절약해서 먹는 나 자신을 칭찬하며 점심식사를 맛있게 마쳤다. 이렇게 차곡차곡 3달러씩 모아서 집을 살 것이다. 다음엔 뭘 시켜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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