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어디까지 뛰어봤니?

RunDay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기

3월 말 재택근무가 시작되었고, 4-5월이 되니 점점 무기력해지고 부족한 운동량으로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홈트도 지루해지려는 시기였고,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조절을 할 자신은 없던 시기에 친구의 추천으로 ‘Runday런데이’라는 앱을 다운로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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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길을 끈 것은 ‘초보자를 위한 ‘30분 달리기 도전’으로 한 주에 3번, 격일 트레이닝을 통해 8주간 30분을 달릴 수 있는 자기주도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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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1주 1회차 트레이닝을 눌러보았다. 처음 5분 준비 걷기를 통해 몸에 열을 조금 올려준 뒤, 1분 천천히 달리기, 2분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고, 5분 걷기로 마무리한다고? 뛰다가 힘들면 앱을 삭제하리란 마음으로 도전해보았다. 

 

처음 1분을 뛰고, ‘어? 이거 할만한데?’라는 착각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그만두기에는 아까운 6주 차 3번째 러닝 (5분 걷기 워밍업, 7분 러닝 + 3분 걷기 2회 반복, 5분 마무리 걷기)을 앞두고 있다. 

 

이 앱의 장점으로는 트레이닝 내내 함께해주는 성우님의 목소리가 아닐까 싶다. 러닝에 대한 기본 지식, 음식, 부상 방지법, 신발, 계절, 자세, 체중, 대회에 대한 정보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때로는 응원도 해주고, 속도가 빠르지 않아도 천천히 달리면 오래 달릴 수 있다고 하며 스피드에 욕심을 내는 러너(Runner)들을 달래주기도 한다. 또한 ‘친구’의 기능을 통해, 친구가 달리기를 시작하면 나에게 알림이 뜨기도 하고 운동하고 있는 친구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뛰는 동안 누군가 내게 응원을 보내준다면 박수 소리를 들으면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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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지금까지의 변화를 정리해봤다:

  • 6주간 체중이 4kg이 줄었다. 성우님이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이라며 건강하게 잘 먹으라고 알려준다. 식단은 하지 않았고,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참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었음에도 체중이 줄었다.
  • 달리기 전후로 스트레칭이 습관이 되었다. 몸의 순환도 좋아져서인지 피부도 좋아졌다.  
  • 체중도 줄고, 육안으로 관찰한 ‘눈바디’도 좋아져서, 새 운동복을 사게 된다. 운동용품 쇼핑은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 달리기 사이에 48~72시간 휴식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달리기가 좋아져서 빨리 뛰고 싶어졌다.    
  • 숙면이 가능해지고, 다음 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테니스, 골프, 웨이트 등 다른 운동에 욕심이 생겼다.
  • 토론토에 걷고 뛰기 좋은 공원 및 트레일 등을 찾아가보는 재미가 생겼다.

 

신발장 안에 고이 간직했던 먼지 쌓인 운동화를 꺼내 신어보자. 그리고 피부에 맞닿는 바람을 느껴보면서 신나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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