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 받아라! 트레이드 데드라인 리뷰
어서와 버팔로는 처음이지?
월요일 8월 31일 동부시간 오후 4시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갔다.
각 팀의 사정에 따라 플레이오프 가시권에서 멀어진 팀들은 베테랑 선수들을 젊은 유망주 선수들과 바꾸며 미래를 준비하는 반면 가을 야구가 눈앞에 보이는 팀들은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수급하여 한 경기라도 더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이 시기에는 치열한 눈치 싸움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어떤 팀이 팔 것인지 (seller라고 표현) 그리고 어떤 팀이 살 것인지 (buyer이라 표현) 또한 애매한 순위에 위치한 팀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 오프시즌 못지않게 각 팀 단장의 능력이 중요한 시기이다.
어떤 선수를 트레이드 할까 고민해보자
기존 10팀 (리그당 5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가 16팀 (리그당 8팀)으로 확대 되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는 Blue Jays 또한 이번 데드라인을 조심스럽지만 알차게 보냈다.
미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즉시 필요한 팀의 필요는 채웠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대부분이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 권리를 얻기 때문에 대형 유망주보다는 마이너리그 1-2년 차 선수들을 반대급부로 보냈다.
이번 데드라인과 그 전에 Blue Jays가 어떤 선수들을 영입했는지 알아보자.
1) Daniel Vogelbach – 방출
작년 전반기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올스타에 선정되어 올해도 큰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인해 Seattle Mariners에서 방출을 통보받았다. 방출 대기 중 다른 팀이 Vogelbach을 데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을 주고 영입을 했다. 하지만 Rowdy Tellez와 겹치는 포지션과 역할 때문에 3일 방출되어 Milwaukee Brewers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2) Taijuan Walker
유망주 시절 새로이 리그를 지배할 에이스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임팩트 있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에 비교적 어린 마이너리그 선수를 보내며 데려왔다. Jays 유니폼을 입은 첫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류현진과 아이들이었던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듯하다.
3) Robbie Ray
지난 몇 년 Arizona Diamondbacks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 투구폼을 바꾸면서 예년의 성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Ray 선수는 지금까지의 성적이 아닌 반등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영입을 했다. 아직 불펜에서 1경기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추후 선발진에 구멍을 메꾸어 주는 역할은 물론 불펜에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4) Jonathan Villar
지난 류현진 선수 등판 때에 어이없는 주루사와 불안한 수비로 팬들의 목덜미를 잡게 했다. 하지만 Bo Bichette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으며, 현재 팀이 보유한 벤치 선수들보다는 더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5) Ross Stripling
LA Dodgers에서 지난 2년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꽤 훌륭한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Tony Gonsolin 이라는 선수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기로 한 팀의 결정 때문에 졸지에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었다. 이에 따라 선수와 구단의 합의 하에 트레이드를 물색하게 되었고 선발 자원이 다소 부족한 Jays와 카드를 맞추게 되었다. 자유계약 권리까지는 아직 2년이나 남았기에, 다음 시즌과 그 후 시즌에도 가용 가능한 자원이다. 9월 4일 Blue Jays 첫 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며 3실점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Blue Jays의 새로운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남은 한 달 동안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현재 New York Yankees와 지구 2등을 두고 의외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선수들과 신참 선수들의 시너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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