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페 (Gaspé) 로 향하는 여행 체험기 (1/2)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집콕에 지쳤다면 가스페(Gaspé) 로드트립을 떠나보자.

코로나 사태로 집콕만 하던 중 이렇게 여름을 보내기 아쉽다는 생각에 여러 계획을 짜보다, 그래도 사람이 덜하고 비교적 안전한 캠핑을 가보기로 했다. 거리는 많이 멀지만 퀘백(Quebec)의 끝자락에 위치한 가스페(Gaspé)에 고등어 낚시가 재미있다 하여 지인들과 함께 다녀왔다. 계획부터 체험기까지 여행을 다녀온 후 경험을 토대로 여러가지 팁을 공유해본다. 

 

1. 캠핑예약: 가스페 도시 자체에 여러 군데 고등어 낚시 포인트가 있다고는 하나, 캠핑도 하면서 낚시도 하고자 파크 캠핑장을 예약했다. 포릴론 국립공원 (Forillon National Park) 은 고등어 낚시 이외에도 많은 산책 코스, 고래바다 여행선 (whale watch cruise), 아름다운 해변 등 여러 가지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어 낚시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예약은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https://www.pc.gc.ca/en/voyage-travel/reserve

  • 팁1: 캐나다에서 캠핑하러 다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예약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예약은 계획 시점에서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예약사이트가 오픈하자마자 접속하여 예약하였는데 순식간에 자리가 차는 것을 경험했다.
  • 팁2: 만약에 가고싶은 날짜에 자리를 놓쳤다면, 파크 이외에도 에어비엔비를 통해 개인캠핑장도 예약 가능하니 검색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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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www.pc.gc.ca/en/pn-np/qc/forillon/info

 

2. 고등어낚시 시즌: 고등어를 잡는 목표로 가는 분이라면 시즌을 잘 맞추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고등어는 7월부터 8월 초가 가장 많이 잡힌다고 한다. 또한 물때를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보통 해가 뜨기 직전 새벽녘이나 해가 지기 직전 오후가 좋았다. 물때는 공원 안 쉘터 (shelter) 에 정보가 업데이트되기도 하고, 인터넷에도 상세하게 업데이트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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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러 간건지 맥주를 마시러 간건지

 

3. 고등어낚이 준비: 고등어낚시는 흔히 루어낚시라 불리는, 살아있는 지렁이 같은 미끼가 아닌 루어를 끼우고 하는 낚시이다. 미리 루어를 사서 준비해 가면 좋겠다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토론토 부근에서는 고등어낚시에 쓰이는 루어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가스페 도시에 입성하면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파크 안 구멍가게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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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bay

 

4. 가는 길: 토론토에서 Gaspe까지는 차로는 편도 16시간, 비행기로는 직항기준 1시간 30분 정도이다. 글쓴이는 로드트립 형태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차로 가는 여행을 택했다. 정말 긴 여정이긴 하지만 가는 길에 몬트리올에 들러 며칠 지내며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구경도 했고, 퀘백시티 (Quebec City) 를 지나고부터 나오는 해안도로의 경치가 아주 멋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이 불편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로드트립도 추천할만하다 하겠다. 특히 가스페까지 가는 길에 특색있는 마이크로브루어리 (Microbrewery; 소규모 양조장) 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오가며 휴식 겸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microbrasserie gaspésie' 라고 검색하면 친절하게 루트에 놓인 마이크로브루어리들을 안내해주는 지도들과 설명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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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lebienlemalt.com/index.php/portfolio_page/la-route-des-bieres-de-lest-du-quebec/

 

5. 추천하는 브루어리:

a) La Fabrique

이곳은 사실 맥주도 맥주인데 식사를 함께하시기를 추천한다. 특히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만한 식사가 되리라 생각한다. 마탄 (Matane) 이라는 퀘백의 해안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양조장인데, 잔새우가 유명하다고 한다. 잔새우가 들어간 홍합요리, 샐러드, 피쉬엔 칩스 (fish and chips), 그리고 푸틴 (poutine)을 먹었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맛있었다. 맥주는 직접 제조하는 맥주들과 다른 양조장의 맥주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말해 뭐하나, 정말 맛있다.

- 웹사이트: https://publafabriq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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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넘 맛있다

 

b) Microbrasserie Au Frontibus

가스페 도시 안에 위치한 양조장이다. 식사는 해보지 않았고, 맥주만 마셨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맛이 괜찮다. 가스페에서 며칠 지낼 계획이라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이근방에서 볼 수 있는 여우가 로고로 쓰이는데 전체적으로 병과 가게안 디자인이 귀여운편.

- 웹사이트: http://www.aufrontib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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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디자인과 다양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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