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클린 에너지로의 큰 걸음, 그리고 캐나다
과연 캐나다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세계 모든 이들의 시선과 관심을 모았던 미국 대통령 선거, 일주일 내내 마음 졸인 이가 꽤 될 것이다. 이번 선거만큼 긴장감 돌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대선이 또 있었을까? 미국 내에서도 지금처럼 편이 갈리고 같은 국민끼리 혐오하는 것이 눈으로 보인 적은 잘 없었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오죽하면 각지에서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일어날 폭동을 대비하고 있었을까.
길고 긴 개표를 끝내고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곧 미국의 새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그가 내건 공약 중 하나가 눈길을 잡는다. 바로 바이든의 ‘Climate Plan’ 이 그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주도하에 세계 배기가스 배출량 2위인 미국이 파리 협정에서 11월 4일을 마지막으로 협정에서 빠져나왔다. 파리 협정은 2015년 200국이 급격한 기후변화와 화석 연료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함께한 것으로 참여한 모든 국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협정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가장 먼저 파리 협정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 후보 토론 자리에서 연방국이 오일 산업에 지불하고 있는 지원금 또한 Net-Zero emission by 2050 로 옮길 것이라고 확고하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큰 그림에 대한 계획을 내보였다.
그렇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Climate Plan이 캐나다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가장 많이 캐나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이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Keystone XL Pipeline 사업일 것이다. 이 사업은 캐나다의 오일샌드(oilsand)를 미국으로 운반하여 미국의 정제공장에서 프로세스 하기로 한 사업인데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중단되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재개되었다.
캐나다는 자연자원에 많은 경제 활동을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친환경으로 향하는 계획이 달갑게 들리지만을 않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캐나다가 화석연료가 주는 경제적인 이득을 뒤로하고 친환경 연료의 발전으로 돌아서는 데는 큰 결심이 필요할 것이다.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발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현재 화석연료와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이행을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캐나다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은 화학연료에 극한적으로 의지하며 살아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클린 에너지, 대체 자원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나라 차원에서 화학연료와 석유산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고, 기업들 또한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그곳에 집중하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그로부터의 자금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다. 돈이 흐르고 모이는 곳이 그 곳인지라 누구 하나 먼저 나서 대체 자원으로의, 큰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호주에선 무려 5개월간의 산불이 지속되었다. 미서부에서는 매년 수많은 생태계와 인명, 재산피해를 내는 산불이 몇 달씩 나고 있다. 우리가 먹는 물과 음식 원자료에서는 미세 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을 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20년은 훗날에도 기억에 남을 다시 없던 전염병으로 온 세계가 겁에 질려 있다.
지금만을 위해 살 것인가, 앞으로의 살 수 있는 터전을 위해 지금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계획에 힘없어 변화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캐나다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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