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의 3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과연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궁금해진다.

월드 시리즈는 한 달 전에 끝이 났지만, 한국에서는 이제야 코리안 시리즈가 NC의 우승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오늘은 KBO에서 메이저리그행을 노리는 세 선수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기아 타이거즈 소속 양현종 선수, 키움 히어로즈 소속 김하성 선수 그리고 NC 다이노스 소속 나성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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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양현종 그리고 김하성 선수

 

세 선수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따로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그렇기에 현지에서는 세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메이저리그에 오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메이저리그 진출 방식

첫 번째: 자유계약 선수로서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

두 번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서 메이저리그 팀으로의 이적

한국에서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그야말로 자유인 신분으로 어떤 구애도 받지 않고 협상을 진행 할 수 있다. 이번 겨울에 자유의 몸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 선수가 이에 해당이 된다.

두 번째로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이적이다. 과거에는 비공개로 이적료를 제시하고 가장 높은 이적료를 써낸 팀만이 협상권을 가졌지만, 2018년 개정된 포스팅 시스템에서는 선수가 포스팅된 후 한 달간 메이저리그 팀과 협상을 하게 되며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 후 선수 연봉 총액에 따라 이적료가 책정된다.

2018년 개정 전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 선수는 그 당시 소속 팀이었던 한화 이글스에 2천600여 달러의 이적료를 안겨주었다. 만약 개정 후 포스팅이 진행되었다고 가정을 했을 경우에 이적료가 1천100만 달러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위 예에서 보듯, 과거 시스템은 최고 이적료를 제시한 메이저리그 팀이 유일한 협상의 대상이 되어 선수가 불리한 조건에 놓여있었다면, 원소속 구단에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 하지만 바뀐 시스템에서는 선수가 여러 팀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

하지만, 자유계약 이전에 팀에서 포스팅을 허락한 것이기 때문에 KBO 복귀 시에 선수는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하성 선수는 자유계약 신분이 아니지만, 팀이 포스팅에 동의함에 따라 올해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나성범 선수는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겠다는 약속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은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는 나성범 선수의 포스팅을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있다.

 

NC 우승 소식

 

2) 현지 평가

양현종 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 선수와 더불어 KBO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올해 4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만 32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현지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는 않다. 김광현 선수의 계약 (2년 8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계약을 하거나 스프링트레이닝 초청 선수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어떤 계약도 제시받지 못할 수도 있다. 흔히 AA와 AAA사이 수준으로 평가받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4점대의 평균자책점과 90마일 (145KM) 대의 구속은 그리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는다. 또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든다고 하여도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선수 본인이 얼마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갈망하는지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듯하다. 부디 위의 걱정이 기우이기를 바라며 양현종 선수가 그간 보여 주었던 실력을 펼칠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양현종 선수에 대한 현지 평가

 

반면에 김하성 선수는 현지에서 많은 루머의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김하성 선수가 보여준 성적은 마이너리그 수준급 유망주와 동급이라고 여겨진다. 만 25살의 어린 나이로 메이저리그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유격수, 3루 그리고 2루까지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김하성 선수가 2루수 혹은 3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할 것이라 예측하다. 현재 자유계약 시장에 걸출한 유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 선수의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는 듯하다. 블루 제이스 또한 김하성 선수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과연 투타에서 한국 선수들이 함께 활약하는 모습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블루 제이스와 김하성

 

마지막으로 나성범 선수는 불운한 부상을 당해 미국 진출 계획이 1년 늦어졌지만, 올해 인상 깊은 성적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한 슈퍼 에이전트 라고 불리는 스캇 보라스 (Scott Boras)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좋은 선구안과 뛰어난 파워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코너 외야수 이다. NC의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미국의 KBO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소속팀 또한 우승을 함에 따라 명분과 의지가 충분한 상황이다. 과거 추신수 선수와 비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양현종 선수와 마찬가지로 만 31살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아직 김하성 선수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코너 외야수로서 준수한 선수로 평가 받는 듯하다. NC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스팅을 허락한다면 짧은 기간의 계약을 맺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시즌 초 나성범 선수의 인터뷰

 

굵직한 트레이드나 계약이 없이 간 보기만 진행 되는 스토브리그에서, 세 명의 KBO 출신 선수들이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궁금해진다. 과연 김하성 선수가 류현진 도우미로 활약 할 수 있을지, 나성범 선수와 양현종 선수는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을지, 또한 블루 제이스는 올겨울을 어떤 방식으로 보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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