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오프시즌 이모저모

예년과 달리 조용한 오프시즌 어디까지 왔을까.

COVID-19의 여파가 오프시즌까지 이어지는 모양이다. 예년과 다르게 굵직한 계약 소식이나 트레이드 소식이 전무한 가운데에 소소한 루머만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한 내년에 언제 그리고 어떻게 리그가 재개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소식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1. 재정 긴축의 고삐를 당기는 팀들

대표적인 머니볼 (Moneyball) 팀으로 꼽히는 탬파베이 레이스 (Tampa Bay Rays)는 이번 오프시즌에 선수 연봉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신시내티 레즈 (Cincinnati Reds) 또한 고액 연봉 선수들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위 두 팀은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서 쇼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Cleveland Indians)도 스타 유격수인 프랜시스코 린도어 (Francisco Lindor)를 트레이드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빅마켓 팀으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Philadelphia Phillies)와 LA 다저스 (Dodgers) 또한 프런트 오피스 직원의 수를 대폭 감원하면서 허리 졸라매기에 나섰다.

 

2. 클리블랜드의  닉네임 변경과 니그로 리그 기록의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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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논란이 되었던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2021년 시즌 이후로 변경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번 시즌 NFL팀인 워싱턴 레드 스킨스 (Washington Red Skins) 또한 레드 스킨스라는 별명을 버리고 올 시즌 워싱턴 풋볼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또한 과거 인종 분리 정책으로 인해 흑인들만 뛰던 니그로 리그 (Negro League)의 모든 기록을 메이저리그 역사에 포함하며 공식화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과거 재키 로빈슨 (Jackie Robinson)이 브루클린 다저스 (Brooklyn Dodgers, LA 다저스의 전신)에 뛰며 메이저리그 첫 흑인 선수가 된 지 약 73년 만의 일이다.

인종 차별적인 여러 잔재를 하나하나 타파하며 사회가 한걸음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3. 관심  블루 제이스

오프시즌에 모든 선수와 연결이 되는 팀이 바로 블루 제이스이다. 하지만 아직 그렇다 할 소식이 없는 가운데에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 (George Springer)와 DJ 르메이휴 (DJ LeMahieu) 두 선수가 토론토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있다. DJ 르메이휴는 원소속팀인 양키즈 (Yankees)와 협상을 하고 있지만, 계약 액수와 연도에 양측의 이견이 있다는 소식이 있다. 그리고 조지 스프링어는 뉴욕 메츠 (New York Mets)와 토론토가 협상에 가장 앞선 팀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 야구의 사나이 조지 스프링어

 

4. 불안불안한 2021시즌 전망

현재 2021시즌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방안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계속해서 들려오는 파열음에 팬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2020년 아메리칸(American) 그리고 내셔널 (National) 리그 모두 지명타자 제도를 택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타격하는 기존의 룰로 돌아가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라는 이야기 외에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

또한 선수 노조와 사무국 사이에 개막 시점에 대한 팽팽한 이견이 있다. 2021년 시즌에도 수익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구단주들은 개막을 최대한 미루어 연봉 지급액을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반대로 선수 노조는 최대한 많은 게임을 통해 기존 보장된 연봉을 보전하겠다는 기조가 깔려 있다. 양측 모두 합리적이며 지당한 주장이다. 다만 올해처럼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며 팬들을 지치게 하는 일이 없이 깔끔하게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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