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애호가들의 고심, 데일리 와인 고르기

레드 와인의 왕, 카베르네 쇼비뇽 데일리 와인 추천품목들

와인을 고르다 보면, 의외로 가장 힘든 것이 10달러에서30달러 사이에 있는 데일리 레벨이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단가가 낮은 만큼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며, 그 때문에, 포도밭에서 약간의 Yield % (같은 크기의 밭에서 수확된 포도의 양에 비례해서, 와인을 생산하는 있는 비율 - 와인자체의 응집력과 가격대를 크게 좌우한다.) 조정이라도 이루어지면, 낮은 가격대의 와인들은 2달러에서 3달러 차이로도 전혀 다른 세상을 맛볼 수 있게된다. Yield 를 조정하는 것은 와인 스타일과 가격대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산자에도 큰 고충이지만, 소비자에게도 힘든 선택의 순간을 하사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번에는,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선택을 돕고자, 보통 포도의 왕이라고 불리는 카베르네 쇼비뇽부터, 10달러에서 30달러 사이에 있는 데일리 레벨의 와인들을 몇 종류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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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del Bosque 2014 Maipo, Chile (18달러)

클래식 데일리 칠레로, 블랙베리와 카시스, 무엇보다도 감초를 빻아놓은 듯한 흙내음은 이것은 칠레와인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마치 가죽내음과도 비슷한 이 칠레의 흙내음(earthy함)은 칠레 레드와인 전반에 걸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카베르네 쇼비뇽 특유의 민티함과 시너지를 발하는 면이 있어서, 다른 품종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편이다. 소고기 치마살 스테이크에, 허브 베이스의 치미처리를 찍어먹으면 페어링이 정말 일품.

 

Cs Wines of Substance, 2014, Washington, USA (22달러)

칠레와 비교되게 확실히 더 과실향 중심이며, 잘익은 블루베리 향이 특징적. 역시 카베르네 쇼비뇽 답게 유칼립투스 잎의 향이 은은히 퍼져있으며, 높은 프렌치 오크 사용비율로, 탄닌이 비교적 러스틱한 느낌을 준다. 아마 3인치 가까이 되는 바바리안 스테이크와 먹으면 그 거친느낌이 많이 부드러워질 듯 한다.

 

Pergolaia, Caialosa, 2009, Toscana, Italy (29달러)

이 페르골라이아는 비교적, 이태리 토종 품종인, 산시오베제 비중이 살짝 더 높으나, 카베르네 쇼비뇽과 멀롯이 같이 블렌드된 슈퍼 투스칸식 와인이다. 산시오베제와 멀롯의 영향으로 검은 과실보다는 붉은 과실의 느낌이 더 강하며, 그렇기 때문에, 라스베리나 토마토 페이스트의 향이 좀 더 특징적으로 잡힌다. 블랙올리브와 발사믹같은 이태리 냄새가 폴폴 풍기는 편이고, 역시 산시오베제 덕에 산도 밸런스가 아주 훌륭하다. 탄닌은 워싱턴의 그것과 비교해서 러스틱하진 않으나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중후한 스타일의 탄닌과 바디감을 선보인다. 이태리 스타일의 송아지 고기 요리인, Veal Parmigiana와 궁합이 훌륭할 것으로 예상한다.

 

Murphy-Goode, 2013, Alexander Valley, CA, USA (26달러)

여기 소개되는 카베르네 쇼비뇽 중 가장 부드러운 스타일로, 머피굿 뿐만 아니라 알렉산더 밸리에서 나는 대부분의 카쇼는 이런 벨베티하고, 여성적인 카베르네 쇼비뇽을 선사하는 편. 크렘 드 카시스, 블랙베리, 바닐라, 초콜릿, 갓깍은 목재등, 캘리포니아 와인의 뛰어난 접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카베르네 쇼비뇽임에도 멀롯에 가까운 부드로운 목넘김. 이것은 같은 미국 스타일 스테이크라도,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와 먹게 되면, 엄지척.

 

Ring-Bolt, 2014, Margaret River, Western Australia (26달러)

호주 와인 러버라면 익히 알고 자주 접하게 되는 쿠나와라에서 맥라렌 베일에 이르는 동호주와 달리 이것은 사막 반대편 서호주의 마가렛 강에서 나는 와인으로, 이곳은 특히나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쁘띠 시라등 진하기로 유명한 품종들을 많이 키운다. 검은 과실향 자체는 가장 인텐스하며, 바이올렛과 연필심이 특징적. 아로마적인 성격은 워싱턴주의 와인과 살짝 비슷하나, 탄닌과 바디감은 캘리포니아 스럽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와인.

테이스팅 노트에 빈티지를 표기하기는 하였으나, 대부분이 신세계 와인 지역에 기반한 데다가, 품질관리 능력이 언제나 일정한 상당한 대형 와이너리이기 때문에, 빈티지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 예상된다. 시기별로 매년 LCBO에 풀리는 와인들이니, 레드 와인러버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보시는 것을 권한다. 설사, 정확히 같은 와인이 아니더라도, 같은 지역에서 나는 와인은 테루아르의 같은 성질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역명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쇼핑하는 것도 역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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