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로 인해 뭉친 육신을 분위기 있게 풀어주자 - St. Regis Hotel Iridium Spa (다운타운)
돌도 솜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섬세한 손길
글쓴이는 마사지 중독자이다. 그것도 중증의.
코로나의 공포로 몸과 마음이 마비되는듯한 지난 일년동안 한달에 한번 마사지 타임을 가질 수 없게된 글쓴이는 혹독한 금단현상을 겪었다. 열악한 재택근무 환경속에서 격무에 시달리고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불어나 원래도 심각했던 어깨와 허리통증이 더 악화되었다. 그 날도 여느때와 같이 극심한 허리 통증에 일하다 말고 딱딱한 바닥에 누워 고통이 지나가길 기다리던 글쓴이는 결단을 내렸다. 속전속결로 단골 마사지샵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잡았다. 다음날 집에 있는 마스크 중 가장 성능 좋은 놈을 골라 무장하고 스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사진출처: https://iridiumspatoronto.com
구 아델레이드 호텔에서 '세인트 레지스(St. Regis)' 호텔로 새단장을 한 후 아델레이드 스파도 근 1년에 가까운 레노베이션을 거쳐 '이리디움 스파(Iridium Spa)'로 2020년 8월 다시 개장을 했다. 오랫만에 찾은 스파는 예전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싹 바뀌어 있었다.
정문을 열면 환하게 열리던 리셉션공간과 왼쪽의 체인징룸이 없어지고 좀 더 프라이빗하게 예약 손님만 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확연히 좁아진 로비가 낯설었지만 체크인서류 작성 후 따듯하게 데워진수건을 제공하는 세심한 서비스는 그대로 인 듯 해서 마음이 놓였다. 코비드의 여파로 사우나와 수영장 체인징 룸 등은 문을 닫았고 잠시 화장실을 들리느라 지나친 매니페디 공간도 텅 비어 있어서 쓸쓸한 모습이었다 (기껏 레노베이션 했는데...)
마사지테라피스트의 안내로 룸으로 들어서자 예전에 사용하던 침구와는 조금 다르게 간소화된 모습이었다. 세션에 사용할 오일의 향을 고르고, 전과는 달리 마사지룸안에서 탈의를 하고 바로 따뜻하게 데워진 베드에누웠다. 전과 다름없이 풋스크럽으로 마사지를 시작해주는 점이 다시 안심이 됐다.
테라피스트는 글쓴이가 대체 무슨일을 하기에 어깨와 허리가 돌처럼 단단한건지 재차 물었다. 왼쪽 등의 치료를 마치고 오른쪽 어깨와 비교해 얼마나 높이가 차이가 나는지 베개 밑으로 손을 넣어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단단하게 뭉친 근육은 정말 오랜만이라며 약간 흥분하는 모습을 보자 나의 아픈 육신으로 타인에게 직업적 보람을 안겨준것에 조금 뿌듯해졌다.
순식간에 한시간 세션이 지나고 테라피스트는 삼주안에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그동안 매일 글쓴이가 해야할 스트레칭 방법을 십오분쯤 시범해주셨다. 애석하게도 글을 작성하는 이 시점에는 기억이 희미해져버렸다. 일년만에 받는 마사지의 기쁨은 글쓴이의 정신을 지배해 계산함과 동시에 다음 예약을 하게 만들었다.
코비드의 여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제한되어 있어 20%의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모션중이니 그 동안의 격무로 피로해진 독자들의 마사지 예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Iridium Spa
- 웹사이트: https://iridiumspatoronto.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ridiumSpaToronto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tregistoronto/
*이 글은 100% 글쓴이의 내돈내산 리뷰로 이리디움 스파의 협찬을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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