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의자 구입후기 - Herman Miller

빠른 배송을 원하시는 독자에게 꿀팁전수

글쓴이에게 집은 잠시 잠을 자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일하고 취미생활하느라 삼시세끼 외식을 하던 글쓴이는 코로나시대를 맞아 적지않게 당황했다. 이렇게 긴 시간 '집에서 뭘하지, 뭘 해서 먹지'라는 질문에 일년동안 답을 찾기 어려웠다. 재택근무 환경 역시 열악하긴 마찬가지였다. 책상 겸 식탁겸 수납용의 테이블에 디자인에 99% 중점을 둔 의자(Louis Ghost Chair)로 몇개월을 버티려니 몸이 망가지는게 하루하루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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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허리야 

 

회사에서 업무용 장비세트를 보내준다고 연락이 오던 날 글쓴이는 사무용의자를 구입했다. 늘 그렇듯 쇼핑은 충동구매가 제일인 것이다. 그리고 글쓴이는 귀가 창호지같이 얇은 인간이다. 별 다른 고민없이 동생이 추천해준 의자를 찾아 공홈으로 가니 출고예상일이 무려 13주후였다. 국경을 넘어 올것이 분명한 이 의자가 13주 뒤 창고를 떠나면 글쓴이 집에는 4개월 후에나 도착할 것. 

내가 돈을 내겠다는데! 지금 당장 허리가 끊어질것같은데! 4개월을 버틸수 있을까. 지금 당장 집 앞 가구점에 가서 바로 배송을 받는게 나은걸까. 고민에 빠진 글쓴이는 잠시 결재를 보류하고 집 앞 가구점으로 향했다. Design within Reach에서 같은 모델의 의자 구입의사를 밝히니 올해 9월쯤에 받아볼수있을거란 대답이 돌아왔다. 그야말로 진퇴양난... 빠른 걸음으로 귀가한 글쓴이는 바로 공홈에서 결재했다. 망설이는 시간은 배송을 늦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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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순간 배송이 늦어진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이번 결재창에는 배송예상이 4월21일이라고 뜬것. '하늘이 나의 지름을 도우시는구나' 깊게 감명받아 쾌속 결재를 마쳤다. 그리고 확인 이메일을 받아보니 글쓴이가 결재한곳은 미국사이트... 캐나다홈페이지가 아니었다. 과연 글쓴이의 구매는 성사될것인가! 관세폭탄이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으로 이메일을 보내니 이틀뒤에 답장이왔다. 이미 배송을 시작했으니 캔슬은 안된다고.

그런데 대체 이게 무슨일일까. 다음날 현관을 열자 글쓴이 키만한 상자가 앞을 가로막았다. 캐나다 사이트에서는 13주 예상한 물건이 3일만에 집앞을 찾아오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것. 관세도 없었고 배송비는 심지어 무료였다. 미화로 결제가 되어 캐나다달러로 환전된 금액은 캐나다홈페이지의 가격과 큰 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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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오신 귀한 분 

사진 출처: https://www.hermanmiller.com/products/seating/office-chairs/aeron-chairs/

 

충동구매한 의자는 장시간 앉아서 근무해도 편해 무척 마음이 든다. 동거묘도 같은 생각인지 잠시 자리를 비우면 바로 의자를 차지하고 앉아있다. 수인사대천명이라고 했던가... 그동안의 수많은 지름이 결국 나를 돕는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순간이었다.

글쓴이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얻어진 꿀팁을 모두에게 공유할수 있어 기쁠따름이다. 신속한 가구구매 및 배송을 원하시는 독자님들은 실수로 미국사이트에서의 결재를 권한다

 

  • 웹사이트: www.hermanmil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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