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바이 디즈니 스토어
28년의 기쁨과 행복을 뒤로하고 떠나는 디즈니 스토어를 방문하다
이번 주 월요일, 글쓴이는 아내에게 충격적인 뉴스를 듣는다. 바로 캐나다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가 이번 주 안에 대부분 폐점한다는 소식이다. 캐나다 내 디즈니 스토어가 여름 안에 모두 폐점한다는 소식은 올해 4월에 나왔기에 크게 놀랍진 않았지만 이렇게 갑자기 일주일 만에 문을 닫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Reopening Ontario Stage 2 하루 후인 지난 7월 2일, 글쓴이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문을 연 디즈니 스토어를 다녀왔다. 그 당시에도 언제 폐점할지 직원들조차 정확한 정보가 없었는데 불과 3주 만에 결정이 된 것이다.
출처: https://www.cbc.ca/news/business/disney-retail-canada-1.6117959
월요일에 신문 기사가 난 후, 가족들과 화요일에 디즈니 스토어가 있는 욕 데일 쇼핑몰을 찾았다. 영업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은 시간에 갔는데도 디즈니 스토어 앞에는 많은 사람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이번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라 믿는 것 같았다.
이제 마지막이군요
스토어 앞에는 ’20% 할인’ 문구가 가득했다. 가게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이 20% 할인을 하는 것인데, 그렇게 큰 할인율이 아니어도 사람들은 하나라도 더 사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이미 많은 제품이 판매되어서 원하는 사이즈와 제품을 구할 수 없었지만, 글쓴이는 아이들 장난감과 인형, 티셔츠 몇 장을 구매했다. 3주 전에 정가로 구매했던 제품 또한 할인하고 있었는데 쓰린 속을 참았다.
마지막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
스태프 중 한 명인 중년의 스태프는 28년 전 욕 데일 점이 오픈할 때부터 일했는데, 문을 닫는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다른 직원들은 남은 스토어 (이튼 센터와 스카보로 타운 센터)로 옮겨서 폐점 때까지 일하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는다고 한다. 아직 회사에서도 직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한 듯 했다. 디즈니에서는 남은 두 매장은 8월 18일에 폐점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는 온라인 스토어에 집중한다고 한다.
보고싶을 거에요 디즈니 스토어
미국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월드를 맘껏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었던 디즈니 스토어가 사라져서 아주 아쉽다. 디즈니 스토어는 사라져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했던 좋은 추억과 빈 지갑의 기억은 영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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