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지구를 지킨다 - Too Good To Go

'나 하나 쯤이야' 보다는 '나 하나 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음식 낭비를 줄이자

요즘 글쓴이가 부쩍 관심을 가지는 이슈는 환경보호다. 
매일 매일 생각 없이 소비하는 모든 것들이 몇백 년이고 썩지 않는 쓰레기로 쌓이고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하니 평소의 방만한 소비습관이 무척 후회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나 혼자의 노력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는 없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 조심하고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1) 육류, 특히 소고기와 양고기의 소비를 줄이기, 2) 될 수 있는 한 로컬푸드를 먹을 만큼만 사기, 3) 온라인 쇼핑을 연말까지 하지 않기 등등. 생각보다 쉬운 변화도 있었고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자신 없는 목표도 있지만 매일 체크 마크를 할 때마다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 


비슷한 관심을 가진 친구가 소개해준 Too Good to Go 앱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취지가 마음에 들어 사용해보았다. 
앱을 다운받아서 현재 위치를 설정하면 주변에 참여 중인 상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상점이 참여 중이었지만 하루에 예약 가능한 물품의 수량은 한정적이고 운영 시간도 다 다르다 보니 인기 있는 가게들의 물건은 금방 매진되는 듯 싶었다. 1) Eataly와 Summerhill Market 같은 슈퍼마켓, 2) 버블티, 타코 스시 같은 음식점과 카페 그리고 3) 과물상점과 베이커리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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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toogoodtogo.ca/en-ca?utm_medium=Search&utm_source=Google&utm_campaign=CA_B2C_Paid_Marketing_Search_Google_Brand&gclid=Cj0KCQjwm9yJBhDTARIsABKIcGYNBe6ycf0WZauYkRAq9b3z_M7mRhWY9ZQSFltg7LuK7tOmLPqiTvgaAocjEALw_wcB

 


글쓴이는 워낙 육류를 좋아해서 일부러 채소는 잘 사지 않지만 (사면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았다), 육류 소비를 줄이기로 마음먹고 채소를 사용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야심을 갖게 되었다. 
St. Lawrence Market 안에 위치한 Ponesse Food에서 여러 종류의 채소를 4달러99센트에 판매 중인 것이 눈의 띄었다. 리뷰도 좋고 집에서도 가깝고 다른 상점들과 달리 픽업 시간도 스케줄에 무리가 없었다. 망설임 없이 마지막 하나 남은 채소 꾸러미를 예약했다  

다음날 4-5시 사이 약속된 픽업 시간에 맞춰 상점을 방문하니 푸근한 인상의 할머니가 미리 준비해둔 꾸러미를 건네주셨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포장도 잘 되어있어서 놀랐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돌아서는 글쓴이를 부르시더니 버섯을 봉지에 잔뜩 담아 더 얹어주셔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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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풀어본 야채꾸러미는 생각보다 컨디션도 좋았고 종류도 무척 다양했다. 보너스로 주신 버섯부터 시작해서 케일,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셀러리, 피망, 가지, 애호박, 비트, 양파, 스트링 빈 등 채소와 자두, 컴콰트, 바나나 같은 과일도 들어있었다. 어떤 아이템은 한 번도 요리해보지 않아서 레시피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앱에는 15달러 정도의 채소를 4달러99센트에 산다고 쓰여있었지만, 글쓴이가 받은 꾸러미는 그것보다 더 가치가 있게 느껴졌다. 

TorontoGo의 독자님들 주변에도 보석 같은 가게가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한 번쯤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 웹사이트: https://toogoodtogo.ca/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oogoodtogo.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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