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로운 것을 보게 되는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속 논란의 장면들

야구 팬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중이다. 모든 스포츠에서 그렇듯 심판의 판정 하나 하나의 무게는 정규 시즌 보다 훨씬 무거워진다. 이에따라 오심은 물론 평소에 보기 드문 플레이에 따른 옳은 판정 또한 도마위에 오를 때도 있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있었던 화제의 장면들을 돌아보겠다.

 

1) 그라운드 2루타 (Ground Rule Double) vs 자동 인정 2루타 (Automatic Double)

상황은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 레이스 3차전, 13 2 아웃, 4-4 동점 상황에 시리즈 스코어는 1-1 이였다. 5경기 3선승제인 디비전 시리즈에서 리드를 가져갈 있는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레이스는 주자 1 그리고 타석에는 키어마이어가 있었다.

 

아쉽게도 그라운드 2루타로 인정이 되며 1 주자는 충분히 점수를 있었음에도 3루까지만 진루가 허락되었고, 다음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레이스의 13 공격이 마무리되었다. 13 말에 보스턴이 2점짜리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기세를 몰아 4차전까지 승리하였다.

경기 심판의 설명에 따르면, 키어마이어가 친공은 펜스를 맞은 수비수에 의해 펜스를 넘겼기 때문에 자동 인정 2루타라는 설명이 따랐다. 또한 주자 존재 , 투수가 공을 투구할 때부터 2 진루를 허락하기 때문에 1 주자가 3루까지만 진루가 허락된 것이라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위의 구절 때문에, 상황에 따라 심판이 주자의 위치를 판단할 없다. 물론 수비수의 고의성이 없었기에 자동 2루타로 판정을 것이다.

흔히, 공이 땅에 맞은 펜스를 넘어가는 것을 그라운드 2루타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공식 명칭은 자동 인정 2루타라고 한다
그에 비해 그라운드 룰 2루타는 각 구장의 특이 사항을 반영하여 판단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시카고 컵스 홈 구장인 위글리 필드는 외야의 벽이 넝쿨로 덮혀 있다. 그래서 타구가 넝쿨 속으로 사라지는 일이 생기는데, 이때 주어지는 2루타를 그라운드 룰 2루타의 예라고 할수 있겠다.

만약에 펜스를 맞지 않은 공이 수비수를 맞은 펜스를 넘긴다면? 당연히 홈런으로 인정이 된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명명에 의문점을 품었지만, 결국엔 심판진이 옳은 판정을 것이다.

 

2) 비싸게 구는 비디오 판독

처음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었을 때에는 오직 홈런/파울 판정만 판독을 요구할 있었다. 이후 범위가 점차 넓어지며 웬만한 상황에서는 심판에게 검토를 요구할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검토를 요구할 없는 몇몇 상황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사이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 벌어졌다.

 

공이 땅에 닿는 모습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내야 안쪽 (파울 지역 포함) 공에 대한 판정은 리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브루어스는 공짜 아웃을 얻게 되었다. 결과론적으로는, 브레이브스가 그날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마무리함에 따라 여파는 없었다.

하지만 아직 비디오 판독에 이런 제한을 두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거둘 수가 없다. 게다가 원심을 뒤집을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부재할 경우 원심을 유지한다는 보호 장치까지 있는 상황에서, 판독에 여러 제한을 둔다는 것이 크게 이해가 가지 않는 포인트다. 물론 경기가 늘어진다는 맹점이 있지만, 아웃 하나하나가 크게 작용하는 플레이오프에서 만이라도 확대된 검토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3) 체크 스윙인가 아닌가

동부에 보스턴과 뉴욕 간의 라이벌전이 있다면, 서부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팀은 놀랍게도 이번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모두 100승을 넘게 거둔 만큼 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그렇지만, 경기가 마무리된 장면에서 논란을 피할 수가 없었다.

 

엄청난 분노를 표시한 팬들과는 다르게, 자이언츠 감독과 선수들은 심판 판정으로 득을 적도 있지 않냐며 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장면에 대해, 토론토 라디오 590 AM에서 케빈 바커 (Kevin Barker, MLB 선수) 1루수로서 웬만해서는 체크 스윙과 스윙을 구분할 있다고 하면서도,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정말 누가 봐도 스윙이라고 판단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선수들이 경기를 마무리 지을 있게 판정을 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었다.

놀라운 것은 “방망이가 어느 지점을 통과해야 스윙으로 간주한다”처럼 체크 스윙/스윙에 대한 명확한 서술이 부재하다는 사실이다. 이에 ESPN 제프 파산 (Jeff Passan) 체크 스윙과 스윙에 대한 규칙정비가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을 내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많은 눈과 귀가 집중되는 플레이오프답게 크고 작은 논란거리가 있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크고 작은 많은 판정이 로봇 심판의 등장을 앞당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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