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당신 근처의 마켓)'이 캐나다에 진출했다 - Karrot
중고거래를 통해 ‘커뮤니티’, ‘연결’, 그리고 ‘나눔’을 경험해보자
“이웃과 더 가까워지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어요”라는 모토로 한국 최대의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중고 직거래, 동네 생활, 그리고 동네 가게)로 나아가고 있는 '당근 마켓(당신 근처의 마켓)'이 캐나다에 진출했다. 이번 기회에 당근 마켓에서 캐나다를 담당하고 있는 전경석 프로덕트 매니저와 특별한 인터뷰를 하며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했다.
당근 마켓은 대한민국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이며, 현재 한 달 평균 1,600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다.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지역 기반', ‘직거래’, 그리고 ‘베푸는 문화’가 있다는 점이다. 2015년 판교에서 처음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판교 지역 어머님들과 맘카페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어머님들의 서로 잘 챙겨주는 문화가 당근 마켓 사용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회사의 정체성으로 발전되어갔다. 보통의 중고 거래는 물건을 사고파는 데서 끝난다. 하지만 당근 마켓 사용자들은 동네 주민을 직접 만나다 보니, 물건 거래 이외에도 한국인의 특별한 ‘정(情)’이 작용해 무료 나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당근 마켓 로고
당근마켓은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캐나다는 영국에 이어 두 번째 국가로 선정되어 2020년 9월에 서비스를 론칭했다. 해외 진출 목적은 당근마켓 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정체성인 ‘커뮤니티’, ‘연결’, 그리고 ‘나눔’을 더 많은 사람과 경험하고 싶어서다. 한국 사용자들이 느꼈던 건강하고 긍정적인 영향이 캐나다 현지인들에게도 분명히 전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현지화를 위해 앱이름도 ‘Karrot - Buy & sell locally’이며 기본 언어는 영어다. 캐나다에서는 런던(온타리오)을 시작으로 현재는 토론토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지화를 위해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인들을 위해 ‘당근 마켓 한인 그룹’을 특별히 만들었다. (특정 링크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https://karrot.onelink.me/Ernw/d7659fe5). 현재 캐나다 당근 마켓사용자 수는 한주에 8,000명 정도이며, 한인 그룹 방문자(GTA 기준)는 1,340명이다 (가입자 2,000명).
당근마켓은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전경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생생한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두 달간 토론토에서 생활했다. 캐나다 당근 마켓을 홍보하면서 토론토 당근 마켓 사용자들의 살아있는 피드백을 모았다. 또한 토론토 한인사회에서 따스한 감성을 가진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당근마켓 이웃 써포터즈’를 모집했고, 이분들이 실제로 무료 나눔의 선례가 되어주었다고 한다. 무료 나눔을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나눔을 받는 훈훈한 에피소드들을 들을 때 가장 보람되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두 달이라는 기간 동안 토론토 한인 어머님들이 많이 챙겨주셨고, 친절하게 도움을 주셨던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당근 마켓 이웃 써포터즈'의 모습
당근마켓은 캐나다에서 100만 명 이상을 목표로 더 많은 현지인과 한인들이 사용하는 건강한 중고 거래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 K팝, K드라마에 이어 한국에서 시작한 앱 서비스가 전 세계 사람이 즐겨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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